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꿈속에서 나는 아이가 있었다
하지만 나의 아이는 내가 생활하고 노는데에 큰 지장이 되지않았다
친구들은 아기를 함께 돌봐주며 나와 놀았고 또한 나도 챙겨줬다
그러던 어느날 밤 엄마는 우리집에 찾아왔다
우리집은 큰 대학 강연장 처럼 계단이 층층이 있었고 벽 세면이 다 통유리 였다
엄마는 나한테 아기에 대해 그리고 나에대해 나의 생활에 대해 뭐라고 했고
나는 엄마에게 맞대응하며 화를냈다
나는 이 아이가 생기기전에도 처녀였고 생긴 후에도 처녀였고 지금도 처녀라고
난 단한번도 섹스를 한적이 없는데 어떻게 이아이가 생긴것이며 난 원하지 않았다고 그럼 답은 나오지않냐며 소리쳤다
나도 오빠를 생각했고 엄마도 오빠를 생각했고 그걸 지켜보던 친구들도 오빠를 생각했다 나는 "내가 자고있을때" 까지밖에 말을 하지못했고 그 상황은 너무 조용했다 나도 엄마도 그렇게 소리를 치고 친구들은 말리고 있었는데도 내 아이는 단 한번도 울지않고 말똥말똥 눈을 뜨고있었다 어두운 밤이였지만 밝은 달과 불이켜진 수많은 빌딩들이 우리를 비추고있었다